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 부쩍 ‘질문’이라는 키워드를 정말 많이 듣는다.
끊임없이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직종이라 그런가. 어느 직종인들 문제 해결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마는, 개발자에는 특히나 자잘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코딩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겠만 코딩을 하면서 발생하는 에러도 처리해야 하고 예측하지 못한 결과도 바로잡아야 하니까. 두더지 잡기 게임하듯 시시각각 문제를 잡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보니 질문하는 것이 개발자에게는 특히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질문하는 사람인가?
사실 난 질문을 잘 못한다. 질문을 많이 안 해봐서 질문하기 낯설고, 내가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는 것 같아 질문하기 미안하고, 나만 모르는 것 같아 질문하기 두렵다. 돌이켜보니 난 문제를 항상 혼자 끌어안고 낑낑거리는 편이었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시간은 계속 지체되고 다른 사람이면 1시간에 끝나는 일을 3-4시간씩 걸려 겨우 끝낸다. (결국 끝내지 못한 적도 많을 것 같다.) 결국 다 질문하지 않았기에 생기는 문제였다. 사실 지난 주차 위클리 미션도 몇 날 며칠 혼자 낑낑거리다가 결국 미완성인 채로 제출하고 말았는데, 질문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
항상 감사한 우리 팀 멘토님께서도 자주 말씀하신다.
질문을 자주 하세요.
혼자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멘토나 팀원 같은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어제 이웅모 강사님도 줌 라이브 세션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말씀하셨다.
질문을 많이 해야 합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뭘 물어봐야 할지도 모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오히려 질문을 많이 해야 질문이 없어집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는 과정에서 답이 나오기도 합니다.
질문할 때에는 정제된 문장을 만들어서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제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물음표 살인마 말고 ‘프로 질문러’가 되어야겠다!
마침 평소 인사이트를 많이 얻고 있는 이승희 님의 신간이 <질문 있는 사람>이라는 책인데 어서 읽어봐야겠다. 출간되기도 전에 예약 주문해 놓았는데 아직 못 펴봤다. 빨리 읽어야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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