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 Techmakers Korea 2024 | Festa!
해외 취업 스터디원 분들과 오늘 Women Techmakers Korea 행사에 다녀왔다. Imapact the Future이라는 주제 하에 다섯 분의 멋진 연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래와 같은 어젠다를 가지고 순서가 진행되었다.
연사분들의 강연을 들으면서 메모해 둔 내용을 다시 쭉 읽어보며 오늘 배우고 느낀 것들이 휘발되어 버리기 전에 기록해 둔다.
(강의 내용 이야기하기 전에 한 가지 기억에 남았던 포인트는 오늘 행사를 진행해 주신 분께서 최근에 디제잉을 시작하셨다고ㅎㅎ 요즘 디제잉 하는 분들이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다ㅋㅋ)
Keynote: Do what others don’t
by 조윤민 | 소풍 벤처스, 파트너
💬 성장을 원한다면 comfort zone에서 벗어나야 한다.
💬 성장의 공식:
growth = discomfort * diligence
comfort zone에서 벗어나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건 곧 (말하자면) discomfort zone으로 들어가라는 말이다. 표현을 조금 다르게 하니 다가오는 느낌이 또 다르다. comfort zone에서 벗어나라는 말에는 ‘까짓것 벗어나보자!’가 되는데 discomfort zone으로 들어가라고 하면 괜히 꺼리게 된달까?
이제는 불편함을 부정적인 개념이 아닌, 나의 성장을 돕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생각해야겠다. 불편함을 이겨내고 그 속에서 성실히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그 과정에 성장이 있는 것이다.
💬 Do what other’s don’t. And make the change!
남들이 다 한다고 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다른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기.
Tech for Impact: 내일을 바꾸는 기술의 힘
by 한서우 | VISIT Inc., CTO
‘나는 왜 개발자가 되었을까?’라는 물음에 이런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 ‘내가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 기술이 아니더라도 삶이나 경험을 통해 한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복리로 그 효과가 이어지지 않을까.’
나도 무언가를 함에 있어 항상 스스로 ‘Why?’를 던져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 남겨두었던 생각 메모가 떠올랐다. 나는 누군가에게 무언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상황에서는 내가 공부하고 있는 개발 기술이 그 수단이 될 수 있겠다. 주변 사람들에게, 더 나아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기술을 통해 원하는 사람이 되세요
by 김수영 | 프로젝트디토, AI Engineer & CEO
개인적으로 가장 큰 느낌표를 받았던 토크였다. 원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기술을 공부하게 된 나로서 제목부터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연사분께서 어떻게 해서 현재까지의 커리어를 밟아오셨는지를 말씀하시는데 5번의 전과 끝에 결국 테크 쪽으로 정하셨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나도 하도 배워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라ㅎㅎ 미국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네이버에서 2년 반 정도 근무하시다가 퇴사 후 창업을 하신 점도 나에겐 느낌표를 마구마구 던져주었던 부분.
💬 “카페는 전기를 사용하는 곳인가요?”라는 문장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앞으로는 AI가 당연시될 것이다.
전기는 그 존재에 대해 인식도 하지 않을 정도로 생활 속 모든 부분에 당연히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AI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금 컴퓨터 전원을 켤 때, 냉장고 문을 열 때, 전등을 켤 때 전기를 사용하듯이 모든 곳에 AI 기술이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AI가 우리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스스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아야겠다. 이 기술을 나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니 일단 AI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AI 관련 온라인 강의부터 한번 찾아서 들어보려고 한다.
💬 사람은 이제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AI로 제품을 만드는 ‘CEO적 마인드’가 필요하다.
‘CEO적 마인드’를 가지고 모든 것을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스스로 무언가 새로운 탐구를 하고 새로운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
오래오래 건강하려면, 지금 당장 운동하세요!
by 류현지 | Fitculator, Co-Founder & CEO
어떤 아이디어를 스스로 구현해서 서비스를 만들고 싶으면 일단 개발 공부는 기본적으로 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사실 전부터 개발 공부를 하고 싶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고 지금 개발 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 내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나의 자산으로 쓰이더라고요.
스티브 잡스가 얘기했던 “Connecting the dots”이다!! 나도 항상 이 믿음을 가지고 산다. 전혀 연관성 없어 보이는 경험들이 결국은 서로 연결되어 나의 고유한 자산이 된다. 그래서 더 다양한 것들을 해보며 나의 경험 자산을 쌓아나가고 싶다.
3 Jobs for Making AI Beneficial
by 손해인 | Upstage, Head of Marketing
💬 회사의 일과 개인의 일이 굉장히 연동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조직의 일원으로 일을 한다면 이렇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워라밸, 워라밸 하지만 회사의 일이 나의 일이 되고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이 된다면 굳이 일과 나의 삶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하나 싶다.
💬 Internal Alignment: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고, 우리는 어느 수준으로 하고 있고..?
조직의 구성원들끼리의 internal alignment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셨다. 조직의 구성원들과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모두가 같은 선상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내가 대표의 입장이 된다면 참 이 부분이 어렵지 않을까 싶다. 나의 비전을 충분히 전달해야 하고,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들도 같은 비전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부분. 결국 이것도 다 연습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느낀 점 / 생각
AI를 공부해 보자.
오늘 가장 많이 느끼고 온 것. AI가 바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는 것. 요즘 다들 AI 얘기들 하고 나도 챗GPT를 열심히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기술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는 게을리했던 것 같다. 오늘 연사분들마다 AI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좀 정신이 든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결국 이 분야에도 곧 AI 기술이 활발히 사용될 터. AI를 모르면 뒤처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다 떠나서 그냥 어떤 알고리즘으로 AI가 개발되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AI 공부를 한번 시작해 봐야겠다.
(어쩌면 이러다가 나중에 AI로 석사까지 공부하게 되는 건 아닐지ㅋㅋ 다들 석사/박사 과정까지 마치신 분들이 많아 괜히 학위에 대한 욕심도 생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 나의 무대는 세계다.
해외에서 공부하시고 온 분들도 많았고, 훨씬 더 넓은 풀에서 활동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나의 활동 반경을 세계로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나도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한국 땅이 생각보다 작구나 느꼈던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다. 한국 땅으로 나의 활동 바운더리를 한정 두기에는 세계는 넓다. 워낙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아무래도 같은 환경 속에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나의 반경이 좁아지는 느낌이다.
항상 시야를 넓게 보고 ‘나는 지금 우물 안 개구리인가?’ 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더 자주 던져보며 현재 나의 모습을 점검해 봐야겠다. 뱀의 머리보단 용의 꼬리가 되고 싶다. (물론 용의 꼬리로 남겠다는 말은 아님ㅎ)
도전! 재미있겠다!
어렸을 땐 ‘도전’이라는 단어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샌가 ‘도전’이라는 말에 가슴이 뛰는 사람이 되었다. 아무튼 좋다.
오늘 연사분들도 보면 다들 도전하시는 분들이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자. 끊임없이 도전하자.
느낌표 수집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느낌표를 얻고 와서 기분이 좋다! 한 분 한 분 멋진 연사분들을 보면서 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더 뚜렷해졌다.
인사이트 넘치는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배움의 자리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